출항하자 마자 요트조종간을 잡아 보고 싶다고 선뜻 시도하신 교감 선생님. 바닷 바람이 시원하다고, 기분이 좋다고 하신다.
아주 진지하게 적응 해 가시면서 즐기기 시작한다. 내가 모는 요트라고 하면서...
바우(뱃머리)로 나가시더니 한참을 즐기시다가 큰 몸짓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신다. 흥이 넘치고 참 즐기실 줄 아신다. 나갈때 하고 들어올때 느낌이 참 다르다고 하신다.
제부도에 걸린 석양 사진을 찍으려고 선장님은 준비 중이고, 교감선생님은 아직도 포즈를 취하신다. 겨울이라 석양이 제부도 가운데로 걸린다. 대개는 누에섬에 걸린다.
일행분들은 많은 이야기를 귀항중에도 하신다. 요트를 타면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제부도 가운데에 해가 걸린다. 노을이 아름답다. 겨울 요트여행.
